한국에 시집 온 우즈벡 간호사 엘레나
한길안과병원 외국인환자 코디네이터 활약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9-28 오후 16:33:46

“우즈베키스탄에서 간호사는 존경받는 여성전문직입니다. 의료선진국인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저를 고향 동료들이 무척 부러워해요.”
우즈베키스탄 출신 간호사 베르디예바 엘레나는 인천 한길안과병원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안과 진료를 받으러 온 러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에서부터 입·퇴원까지 전 과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한길안과병원은 올해 6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받은 안과전문병원이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한길우즈벡안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엘레나 간호사는 한길우즈벡안과병원에서 일한 인연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해 간호사가 된 엘레나는 6년 경력을 쌓은 후 한길우즈벡안과병원에서 3년 일했다.
의료봉사를 하러 온 한길안과병원 의공관리팀 직원과 결혼하게 됐고, 2009년부터 한국에서 코디네이터로 새 출발했다. 쌍둥이 아들을 낳았으며, 현재 셋째를 임신한 상태다.
엘레나 간호사는 입국 정보, 진료 절차, 입·퇴원 안내 등 러시아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두루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러시아어로 제작된 병원 안내 책자에도 엘레나 간호사의 연락처가 기재돼 있다.
러시아 환자와 한국 의료진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통역하는 것도 엘레나 간호사의 몫이다.
한길안과병원 문경순 간호부장은 “엘레나 간호사는 아주 성실하고 프로다운 자세를 잘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환자들이 수술 후 건강한 모습으로 출국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고, 병원 직원들이 가족처럼 대해줘 한국 생활이 즐거워요.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