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2-22 오후 16:01:34

　임상실습을 보완하는 간호교육으로 시뮬레이션이 각광받고 있다. 시뮬레이션 교육 솔루션 회사에서 활약하는 간호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래어달 메디컬 코리아 김미강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가 그 주인공.

　김미강 간호사는 프로덕트 마케팅부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는 시뮬레이터를 구입하는 대학이나 기관에 직접 찾아가 기본교육 및 사용자 교육 등 시뮬레이터 사용법에 대해 지도하는 업무를 한다.

　2009년 래어달 메디컬 코리아에 입사했으며, 직원 중 유일한 간호사이다. 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제약회사(당뇨교육담당)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터를 다루는 데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친숙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면서 100%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일입니다.”

　시뮬레이터 관련 교육은 기초도입과정부터 시나리오 적용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시뮬레이터 조립, 소프트웨어 작동법, 매뉴얼대로 시나리오 운영하는 법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사용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핵심. 간호대학에서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할 때 설계단계에서부터 자문을 해주고 있으며, 교수들이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과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사용설명서, 교육매뉴얼 등 본사에서 만든 영문 자료를 한글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실습 시스템을 갖추는 간호대학이 늘고 있는 추세예요. 간호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으로 기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후배 간호사들의 역할모델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래어달 메디컬(Laerdal Medical)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40년 창립됐다. 심폐소생술 실습용 마네킹 `애니', 성인용 시뮬레이터 `심맨 3G', 소아용 시뮬레이터 `심베이비'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와 시뮬레이터 인증협약을 맺고 있으며, 미국간호교육연맹(NLN) 등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