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전문간호사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인쇄
전문간호사 길을 열다 -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전문간호사' 박 명 희
존엄한 죽음 맞을 수 있도록 돌봐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8-31 오후 04:43:17



◇ 말기암환자 통증 줄이는 간호중재 주력

 “호스피스간호는 환자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과정입니다. 환자들이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지하는 데 성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유닛매니저를 맡고 있는 박명희 호스피스전문간호사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환자들의 두려움과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경험이 필요하다. 호스피스전문간호사는 상담을 통해 환자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항암치료 또는 완화치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명희 호스피스전문간호사는 “환자들의 신체·사회·심리·영적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이 주요 업무”라면서 “증상을 꼼꼼하게 사정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하고 있고, 환자와 사별하는 가족의 부담감을 줄여주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호스피스는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분야다. 의사·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다학제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서 호스피스전문간호사가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의사들이 전문간호사를 믿고 존중해 주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다고.

 “얼마 전 자녀의 결혼식을 앞둔 말기암환자가 림프부종으로 다리가 부어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워하고 있었습니다. 간호사들이 정성껏 마사지를 했고,하루하루 달라졌어요. 그 분은 행복하게 웃으며 결혼식장에 갈 수 있었습니다.”

 박명희 호스피스전문간호사는 “통증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호스피스간호 기준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책개발과 건강보험수가 개발연구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에는 박명희 유닛매니저를 비롯 호스피스전문간호사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문간호사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간호부에서 적극 지지해 주고 있다. 인센티브를 주고 있으며, 다양한 전문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박명희 호스피스전문간호사는 1991년 전남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줄곧 서울성모병원에 몸담아 왔다. 1999년부터 호스피스교육연구 전담간호사로 활동하면서 호스피스간호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가톨릭대에서 간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말기암환자들이 편안하게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돌보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지만 그만큼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간호의 기본에 가장 충실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호스피스입니다.”

  • 아주대 신입생 모집
  • 이화여대 임상바이오헬스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 스마트널스
간호사신문
대한간호협회 서울시 중구 동호로 314 우)04615TEL : (02)2260-2571
등록번호 : 서울아00844등록일자 : 2009년 4월 22일발행일자 : 2000년 10월 4일발행·편집인 : 신경림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경림
Copyright(c) 2016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koreanursing.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