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6-23 오전 10:40:02

　“아토피·천식에 대해 인터넷 등에서 범람하는 무분별한 정보를 믿고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자가관리를 하도록 돕는 것이 간호사의 일입니다.”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 근무하는 전윤빈 간호사, 한기옥 간호사, 박지애 간호사는 시민들에게 아토피와 천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방문, 전화(1577-7581) 및 인터넷 홈페이지(atopyinfocenter.co.kr) 상담을 해주고 있다.

　전국에 하나 밖에 없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2008년 문을 열었다. 서울시 소속이며,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센터장은 조영주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맡고 있다.

　전윤빈 간호사는 “현재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올바른 관리방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환경관리·약물요법·스트레스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개인의 기호에 따라 한 가지 또는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 분이 많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아토피피부염환자가 미역목욕·때밀기 등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하는 경우다.

　센터를 이용한 환자들은 “궁금한 것을 마음껏 물어볼 수 있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간호사들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고객으로 섬기고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상담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한 사람 상담에 걸리는 시간은 전화는 약 30분, 방문은 약 1시간 정도.

　센터 간호사들은 보건소 사업담당자와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일반인 대상 공개강좌를 열고 있다. 앞으로 간호사를 위한 아토피·천식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