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6-23 오전 10:38:57

　“이곳에 다녀가는 학생들이 행운을 만났다고 느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2층에는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보건진료소가 있다. 김정옥 과장, 신애라 간호사, 주현정 간호사 등 간호사 3명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정화재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다. 건강상담실, 보건교육실, 진료실, 구강진료실, 수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기본 진료와 상담을 하고 있다.

　김정옥 과장은 “예전에는 주로 아플 때 찾아왔지만, 요즘에는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예방 차원에서 방문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일대일 건강상담을 해주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매년 재학생 대상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이상 소견이 없어도 건강상담을 해준다. 올해는 전교생의 65%가 상담에 응했다.

　간호사들은 비만, 금연 등에 대한 상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금연이 필요한 학생들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연결해 주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교육 이수 후 금연 6주 성공률이 69% 정도로 높은 편이다. 불안과 우울 상담도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을 통해 치료가 필요하면 병원을 연계해 준다.

　교직원들도 자주 찾는다. 모유수유를 하는 교직원과 대학원생들을 위해 모유를 저장할 수 있는 냉장고가 비치된 모유수유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김정옥 과장은 “보건교육을 잘 받은 대학생들이 미래에 건강한 가정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정을 다해 간호사들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