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 오픈
염계정 간호사 상담원으로 활약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6-08 오후 18:00:55

“우리나라 임신부들은 태아에 대한 보호심리가 너무 강해서 죄책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항균비누로 손을 씻은 것조차도 불안해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안심시켜드리는 것이 제 일입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가 관동의대 제일병원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염계정 상담간호사가 약물, 흡연, 음주 등 태아기형 위험물질에 대한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motherisk.or.kr) 및 전화(1588-7309) 상담을 해주고 있다.
염계정 간호사는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먹은 약물로 불안해하며 인공임신중절을 생각하는 여성들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있다. 임신 중 및 수유 중 약물사용, 기형발생 예방을 위한 식이 안내, 모유수유 및 산과적 간호요구, 세계기형유발물질정보에 근거한 약물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자들을 추적관찰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전문의 연계 등의 업무도 한다.
상담은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에 사는 한국 여성들이 인터넷으로 문의하거나,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신해 남편이 상담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많다.
염계정 간호사는 “임신 중 약물복용으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는 여성들의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