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8-26 오전 11:02:04

　서울 강북구가 주민들이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드나드는 구청입구에 `야호건강센터'를 설치했다.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대사증후군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지난 6월 개소한 센터에는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다.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근무하며 구청을 찾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부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등을 측정하고, 강북구보건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추후관리를 해준다. 매주 수요일에는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파견돼 전문적인 상담과 처방을 해준다.

　야호건강센터 서진희 간호사는 “구청에 간호사가 있다고 의아해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습관처럼 센터에 들른다”면서 “주민들의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길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에는 하루 평균 15~20명의 주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센터를 통해 등록된 주민은 검사결과에 따라 적극적 상담군, 동기부여 상담군, 정보제공군으로 분류해 6개월 동안 집중관리를 받게 된다.
센터방문, 전화상담, 문자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교육과 평가를 반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서진희 간호사는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함으로써 구민 모두의 건강수명이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