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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오 교수 전 재산 기부하고 떠나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8-13 오전 10:06:05


 이강오 조선대 간호학과 교수가 재산을 모두 기부하고 떠나 감동을 주고 있다. 고인은 유방암과 사투를 벌이다 지난 7월 27일 5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임종 전 5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제자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현금자산 2억원은 모교인 조선대 간호학과에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아파트 두 채는 천주의성요한수도회와 엠마우스복지관에 각각 기증했다.

 김진선 조선대 간호학과장은 “고인의 뜻을 기려 간호인재를 키우는 데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천주의성요한수도회는 정신장애인 그룹홈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독신으로 살며 이웃사랑과 간호정신을 실천했던 고인은 30여 년간 조선대 간호학과에서 후학양성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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