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6-18 오전 10:14:43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규성 간호사가 자전에세이집 `하얀 흔적'(해드림출판사)을 출간했다.

　간호사로 열정을 다해 온 34년 6개월간의 궤적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자식과 부모, 아내, 며느리의 시각으로 본 가족에 얽힌 훈훈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짧은 수필과 언론 및 각종 매체에 기고한 글 100여편이 실려 있으며, 관련 사진을 첨부해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

　1부 `보듬이'는 저자가 서울시 산하병원과 보건소에 근무하며 알게 된 장애아동, 소년 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에 얽힌 일화를 기록하고 있다. 사랑과 헌신으로 이들을 보듬어온 저자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2부 `가족 그 따스한 둥지'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글을 담았다.

　1973년 전북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한양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올해 3월부터 여협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