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6-04 오전 09:45:51

　“우리나라 간호교육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끌어 나가는 곳이 한국간호평가원입니다. 이미 여러 학문분야에 귀감이 되고 있는 평가원이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한국간호평가원 제3대 원장으로 임명된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학장은 막중한 책임감의 무게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5월 9일 취임한 이후 업무 파악과 대내외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서 원장은 “앞으로 평가원의 공신력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이 국가가 공인하는 인정평가기구, 신뢰받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미국 등 선진외국과 상호인정이 가능한 평가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힘써나갈 것입니다.”

　평가원의 핵심사업인 간호교육 인정평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평가는 간호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과정이라는 인식은 보편화됐다고 본다”는 서 원장은 “대학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단의 전문성, 평가도구의 표준화와 객관화, 평가과정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간호사 자격시험과 관련, 서 원장은 “간호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과 자질을 갖춘 전문간호사를 배출하는 시험이 돼야 한다”면서 “현행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한 후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원장은 또 평가원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일은 사람이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만큼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간호는 이성적으로 진리를 탐구해야 하는 과학이면서 감성과 사랑으로 인간을 이해해야 하는 종합예술입니다. 간호의 영역이 날로 확장되고 있는 이 시대에, 국민건강을 위해 기여하는 간호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평가원이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