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매련 명예교수 조각상 헌정
한국 호스피스 발전 위해 헌신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6-04 오전 09:41:08
한국의 간호교육과 호스피스 발전을 위해 헌신한 왕매련(미국명 마리안 킹슬리) 연세대 간호대학 명예교수 조각상 헌정식이 5월 24일 열렸다.
연대 간호대학은 왕매련 교수가 한국에서 실천한 전인간호 정신과 봉사의 발자취,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각상을 제작했다.
왕매련 교수의 얼굴을 배경으로 하트 모양으로 모은 두 손을 전면에 배치해 호스피스 정신과 사랑을 형상화했다. 호스피스 선각자의 모습과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을 향한 헌신과 봉사의 손길이 어우러졌다. 오형태 목원대 미술학부 교수의 작품으로, 간호대학 2층에 위치한 간호역사관 입구에 설치됐다.
왕매련 교수는 지난해 4월 4일 8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54년 선교사로 한국에 와서 1992년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연대 간호대학 교수, 세브란스 호스피스 책임자, 안산1대학 교무과장 등을 지냈다. 대한간호협회 제3회 전국대회에서 간호사업 유공자로 표창을 받았다. 1992년 연대 명예교수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