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5-07 오전 10:14:09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효과가 있는 `건신기공'은 현대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잘 살고 싶다면 배우기 쉽고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기공수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해 보세요.”

　기공연구가로 활동하며 웰빙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전영선 간호사가 건신기공 예찬론을 펼친다.

　기공은 체조동작을 통해 몸과 마음, 호흡을 하나로 모아 기의 원활한 흐름을 이끌어 내는 운동법이다.

　기공이 발달한 중국에서는 수천갈래의 공법이 통용되고 있는데, `건신기공'은 중국의 국가체육총국(우리나라의 문화체육부)에서 대중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네 가지 공법을 선정해 표준화한 것. 국가차원에서 대중화시킨 대표적인 건강증진 방법이다.

　“건신기공은 공법이 간단해서 배우기 쉬워요. 동작이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기공수련의 효과는 여러 실험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심혈관계와 호흡기계 기능 개선, 근력강화, 면역력 증강, 집중력 향상, 심신안정, 혈압조절 등에 효과가 있어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보조치료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간호사와 의료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신기공을 가르치고 있는 전영선 간호사는 “임상경험을 토대로 건강상태와 신체적 특성에 따른 맞춤식 지도를 할 수 있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기공의 효과 연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동의의료원에서 근무했다. 부산대에서 `복부비만여성에 대한 태극건강기공의 생리, 심리적 효과' 논문으로 간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보건소, 기업체, 사회복지기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건신기공협회 감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