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1-07 오전 10:04:19

　“성형시술, 화학필링 등의 후처치로 도입된 메디컬 스킨케어 영역에서 간호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메디컬 스킨케어리스트에 도전해 능력을 발휘해보세요.”

　김미영 간호사가 근무하는 세라피아 아카데미는 의학적 치료와 스킨케어를 병행해 전문적으로 피부를 관리해주는 메디컬 스킨케어리스트를 양성하는 곳.

　그는 교육부 팀장으로 일하며 피부과학, 화장품학, 피부관리법, 비만학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의료인들에게 메디컬 스킨케어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의사들 학회에 특강도 나간다.

　수강생의 취업과 추후관리, 교육프로그램 전반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일도 맡고 있다.

　“메디컬 스킨케어리스트는 피부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과 함께 여드름 기미 노화 등 피부문제의 발생 경로, 시술 원리 등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고객의 피부를 직접 관리해주고, 고민을 나누는 상담자 역할을 하는 만큼 의사소통 능력도 중요한 소양으로 꼽힌다.

　김 팀장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로 일하라”고 강조한다. 아직은 개척단계인 만큼 간호사, 의사, 피부관리사 직종간의 갈등이 첨예하므로 간호사의 전문성을 살리되 각 직종의 고유한 역할을 인정하고 화합해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부미용사 국가자격제도가 도입되면 의료인과 비의료인의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고, 간호사의 역할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김 팀장은 “피부관리실, 교육기관 등 창업이 가능한 매력적인 이 분야에서 함께 일하는 간호사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서울여자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서경대 미용예술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수원여자대학, 동원대학, 인하대 평생교육원 등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