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0-31 오전 08:55:52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조직과 사회, 국가를 위한 `큰 뜻'을 따라 살자는 게 제 삶의 철학입니다. 세계 간호사들이 꿈꾸는 최고의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제41회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상한 윤종필 장군(국군간호사관학교장)은 “간호사, 군인, 여성이라는 사회적 위치에서 내게 맡겨진 사명이 무엇일까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 온 지난 32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윤종필 장군은 “군인의 건강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군인은 누구보다 건강해야 하고 이들의 건강을 책임질 군 의료시스템과 인력들은 그 어느 곳보다 효율적이고 앞서나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동안 군 병원 환자권리장전 제정,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군 의료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우수 간호장교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개선에도 주력했다. 한미 군간호 학술대회 개최, 간호대학생 병영체험 등을 통해 민간과 군의 협력을 증진시키고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여성가족부가 위촉한 대표멘토로서 간호장교 꿈나무들을 이끌어주는 역할도 했다.

　윤종필 장군은 “부드러움과 강인함으로 군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고, 해외 의료지원을 통해 우리 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간호장교 선후배들과 함께 군 의료 수준 향상 및 미래 여성리더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976년 국군간호사관학교 17기로 임관했으며, 동국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1월 여성장군으로 취임해 장병들의 건강증진과 군내 여성인력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