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5-02 오전 09:50:00

　`고객의 삶을 간호한다'는 모토를 걸고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설계해주는 FSR(Financial Services Representative)들이 있다.

　구종례 부지점장을 주축으로 7명의 간호사 FSR이 한 팀으로 뛰고 있는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서울 한빛지점 `라이프케어' 팀이 그 주인공.

　이들은 임상에서 쌓은 보건의료 전문지식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고객의 입맛에 꼭 맞는 서비스로 지점을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간호사 FSR의 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팀 이름도 `라이프케어'라고 직접 지어 붙였다.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노력한 만큼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특히 실적을 쌓아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 FSR의 가치는 고객과의 상담에서 더욱 빛난다. 환자와 보호자를 응대하던 경험을 살려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내고, 건강문제 등에 대해 속 시원히 답해주며 고객과 탄탄한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 이는 곧 실적으로 직결돼 간호사 FSR들은 각 영업점마다 상위 순위에 올라 있다고.

　나이, 성별, 직업이 제각각인 고객을 만나고 대화를 통해 설득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보니 꾸준한 자기개발은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사내 정기교육과 e-교육은 물론 사설학원에 등록해 스피치, 리더십 등 업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받는다.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동호회에 참여해 관심사를 늘려나가는 것도 노하우라고 한다.

　구종례 부지점장은 "웰빙과 고령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어 FSR의 직업전망은 밝다"면서 "능력 있는 간호사들이 새 영역에 도전해 성취감과 보람을 맛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