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4-04 오전 10:54:19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확대되고 있는 간호사의 새로운 역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 연구에 힘쓰겠습니다.”

　서울대 간호대학에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교수가 부임했다. 올해 3월부터 간호관리학 강의를 시작한 김진현 교수가 그 주인공.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학 석사와 보건학 박사(서울대), 행정학 박사(경상대) 학위를 취득했으며 그동안 인제대 보건행정학부 교수로 몸담아왔다.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정책위원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보건의료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간호사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시스템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전문인력 간의 역할이 균형 있게 분배돼야 합니다. 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선 법 제도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간호 연구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그러던 중 보건 행정 경제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간호연구를 새 지향점으로 내세운 서울대 간호대학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김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 의료와 복지에 간호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어떤 정책과 제도가 보다 효율적일지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간호가 보건의료시스템 내에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간호정책과 제도 연구가 활발해져야 한다”면서 “간호를 바로 알리고, 간호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