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주선영기자   syju@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1-31 오전 10:41:00

　“샬롬이라는 말에는 `평화'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너싱홈에 오는 노인들이 언제나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 부모처럼 모실 것입니다.”

　노인전문요양시설인 `샬롬 너싱홈'이 최근 충북 충주시 동량면에 문을 열었다.(사진) 지난해 보건진료원으로 정년퇴임한 권태신 간호사가 오랜 준비 끝에 110평 규모로 9명의 노인이 입소 가능한 소규모 너싱홈을 오픈한 것.

　26년간 보건진료원으로 근무한 권 간호사는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안락한 환경에서 전문간호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을 꿈꿔왔다. 이를 위해 노인들이 함께 모여 지낼 수 있는 거실을 넓게 만들어 대화 공간으로 특화시키고,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주는 인테리어로 꾸몄다.

　노인들의 효과적인 재활을 위해 물리치료실을 설치하고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가족들이 방문하기 좋은 것도 장점. 너싱홈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맑고 산책하기 좋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권 간호사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도 노인들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고 따뜻한 간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