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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11-09 오전 09:47:39

　병원수술간호사회가 200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수술간호학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회는 미국수술간호협회(AORN) 주최로 2년마다 열린다. 내년 학회를 주관하는 병원수술간호사회는 사전준비 차원에서 최근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폴라 그레일링 AORN 회장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폴라 회장은 “한국의 병원수술간호사회는 젊은 힘으로 뭉쳐 뛰어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회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열정을 보면 세계수술간호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폴라 회장은 “수술간호사들은 수술 전 과정에서 환자 안전보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수술간호사들의 역할을 알리고, 스스로의 영향력과 가치를 드러내고,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환자 안전을 효율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술간호의 미래는 오늘의 홍보전략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AORN 로고에는 `환자 안전을 보호하고, 술기를 진보시키고, 미래를 지켜나간다'는 수술간호사들의 행동 지표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또 미국에서는 매년 11월 12～18일을 수술간호사의 주간으로 정해 `안전한 간호를 위해 우리가 있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수술간호사의 비전과 가치를 어떻게 외부에 알릴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길 바란다”며 “수술간호사들의 손에 환자 안전과 한국 수술간호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폴라 회장은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