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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용품 아이디어 대상 수상 김성혜 간호사
“유치도뇨관 고정장치 개발”
[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11-09 오전 09:37:25
“의료.간호용품을 가장 많이 쓰고 장단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간호사입니다. 늘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거나 그림으로 표현해 놓는다면 누구든 새롭고 편리한 간호용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상을 수상한 김성혜 책임간호사(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과중환자실)는 유치도뇨관(Foley catheter)을 반창고로 고정할 경우 쉽게 떨어지거나 환자의 피부가 손상되는 문제가 생기는데 착안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고정장치를 개발하게 됐다.
현재 시판중인 외국제품이 가격이 비싸고 한국 카테터와 사이즈가 잘 맞지 않는 점을 고려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일산병원 중환자실에서 김 간호사가 개발한 고정장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환자, 보호자, 의료진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허출원을 한 상태이며, 본격적으로 상품화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김 간호사는 “이번에 개발한 고정장치는 한국여성발명협회에서 주최한 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면서 “간호사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경진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