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6-28 오후 15:12:48

대한간호협회는 '결핵관리전담간호사 교육' 수료식을 6월 24일 KNA연수원에서 가졌다.

대한간호협회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PPM)을 수행할 결핵관리전담간호사 교육을 위탁받아 실시했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해 교육을 진행했다.

민간의료기관 등에서 결핵관리전담간호사로 근무할 간호사 등 58명이 대한간호협회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에는 유병희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장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결핵관리전담간호사들은 결핵으로 진단·치료받는 환자들이 치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보건교육 및 상담, 복약확인, 추후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관리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80시간 과정으로 간호협회에서 개발했다. 강의는 국가결핵관리정책의 목표 및 추진방향, 결핵 역사와 현황,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 소개 및 운영지침, 결핵 역학, 결핵 진단 및 치료, 결핵환자 및 항결핵약제 간호관리, 결핵환자 사례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서울시서북병원 등에서 이뤄졌다.

한편 올해 1월에도 간호협회가 실시한 결핵관리전담간호사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 160명이 수료증을 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이 가장 높다. 2009년부터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이 시행되면서 민간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들이 배치돼 활약하고 있다. 결핵환자의 치료중단을 사전예방하고 결핵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전담간호사를 통한 사례관리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결핵관리를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4대 분야 10대 핵심 정책과제 및 101가지 서민희망찾기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 확충 계획을 포함시켰다.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결핵관리사업 예산을 약 3배 이상 확대했다. 2010년 149억원에서 2011년 447억원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