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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8-23 오전 09:22:44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 `전문직의 자율규제'를 주제로 쓴 칼럼이 8월 18일자 서울경제 한림칼럼에 게재됐다.

한림칼럼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소속 회원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코너로 한 달에 두 번 첫째, 셋째 금요일에 독자들을 찾아간다. 한림원은 과학기술분야에서 활동한지 20년 이상된 학자들이 모인 권위 있는 학술기구다.

김조자 회장은 칼럼에서 “전문직은 개인의 직업적 이익보다는 국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위해 일해야 한다”면서 “전문직이 갖춰야 할 수준과 표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타율적인 간섭과 질책이 있기 전에 전문직 스스로가 나서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간호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분야에서 자체평가기관이 시행하는 대학인정평가제도가 정착돼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0년부터 학문분야 별로 자체평가기구가 설립되면서 자율규제기구로서의 역할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전문직 자율규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전문직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그 남용과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한층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