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8-10 오전 10:35:57

　조갑출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대한간호협회 이사)가 `안전불감증은 유전병인가?'를 주제로 쓴 칼럼이 중앙일보 오피니언 코너 7월 18일자에 게재됐다.

　조갑출 교수는 칼럼에서 “생활 안전부터 테러, 풍수해 방재 등 국가적 문제까지 안전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충분치 않다”고 꼬집고 “안전이 위협받으면 삶의 질과 생존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으므로, 안전 문제는 결코 시행착오를 통해 교훈을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며 “섣부른 성과보다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풍토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성장 주도의 사회 분위기에 묻혀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버지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병”이라고 규정하면서 “어릴 적부터 안전의식을 심어줘야 안전의 중요성을 아는 시민으로 성장하고 이것이 안전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안전불감증을 타파하기 위한 해법은 “국가.사회가 안전사회, 안전국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보급하는 것”이라며 “산.학.관 협동으로 거국적인 `안전교육센터'를 설치해 환경, 바이러스와 세균, 폭력.테러, 각종 사고 등 모든 유형의 생존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노력을 안전교육센터에 집결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