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6-22 오전 11:04:20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사진)이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6월 16일 출연했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는 각계의 저명인사를 초대해 우리사회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는 평화방송의 대표 시사프로그램.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대표가 진행을 맡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미국 간호사 취업 관련 이슈들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조자 회장은 먼저 해외취업의 첫 물꼬를 텄고 우리나라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이룬 원동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파독 간호사들에 대해 소개하고, 지난 5월 20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파독 간호 4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간호사 해외진출 붐이 일고 있는 현상에 대해 김조자 회장은 “미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가 간호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국가간 간호사 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1960～70년대 간호사들의 독일 진출은 한국 간호사 면허를 갖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집단적으로 취업하는 형태였던 반면 근래 간호사의 해외진출은 그 나라 간호사 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개인의 경제나 학문적 발전 등을 위해 이뤄지는 형태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조자 회장은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간호사들에게 “현지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어학능력을 기르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대한간호협회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