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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6-22 오전 10:04:58

　“환자중심 간호 실천은 전 세계 간호계의 공통되면서도 가장 큰 과제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 숙제를 풀 수 있을까요?”

　서울에서 열린 제9차 세계간호정보학술대회에 참석한 헤더 스트라찬 세계간호정보학회장은 이같은 화두를 던졌다. 해답은 간호정보의 발전에 있다고 제시했다.

　스트라찬 회장은 “간호는 매우 동적인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자중심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기반이 돼야 한다”며 “그 근거를 만들어주는 인프라가 바로 정확하고도 풍부한 간호정보”라고 피력했다.

　“간호정보 시스템을 기반으로 근거중심 간호가 정립되면 간호사들은 이를 임상의사결정과 환자치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환자는 신뢰할만한 처치와 조언을 받게 되고, 간호사는 환자간호에 있어 자율성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간호정보가 발전하기 위해선 간호용어 표준화, 정보보호 및 윤리준수에 대한 사회적 신뢰 확보, 간호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간호정보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간호정보에 대한 간호사들의 인식 수준을 높이는 일도 시급하다고.

　스트라찬 회장은 “앞으로 간호정보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며, 사회 전반의 공감대와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은 리더십을 갖고 환자와 의사 등 이해 당사자들 사이에서 간호의 가치를 존중시키고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 건강을 우선하는 마음과 이를 위해 간호정보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간호정보 개발 등에 간호사들이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