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10-27 오전 10:20:22

“요즘은 요가를 비만관리, 몸짱 만들기의 일환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에 맞는 원리원칙에 입각한 요가를 전도하고 싶습니다.”

홍익요가연구원에서 `요가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장영세 간호사. 장 간호사는 연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중 처음 요가에 입문했다.

요통완화를 위해 우연히 요가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서양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체적 변화를 경험한 장 간호사는 수련에 매진하면서 삶의 활력을 찾게 됐다. 한국요가협회로부터 요가지도자 인정을 받았으며, 현재 연대 사회교육원과 병원 등으로 출강하고 있다.

장 간호사는 “요가를 배우는데 간호학을 공부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된다”면서 “요가를 통해 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며, 요가의 유익함을 간호에도 접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요가가 자연분만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인식되면서 산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최근에는 `요가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도 냈다. 일반인들이 매일 수련하는 생활요가 프로그램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찾아오는 각종 통증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요가 자세, 연령대별 몸에 맞는 맞춤 요가, 자연분만을 위한 임산부 요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요가를 처음 하는 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요가 자세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문의 02)333-2350.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