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9-22 오전 11:16:42

이순행 간호사팀의 연구논문이 SCI 등재지이며 미국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인 `Transplantation Proceeding' 2005년 4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간기증인들의 간이식 결정과 관련된 요인조사'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을 기증한 사람들의 데이터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간 기증을 결정하게 된 요인을 조사,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 당시 서울아산병원 수간호사였으며 현재 동국대학교병원+한방병원 간호지원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순행 간호사(사진)가 논문의 대표저자이며, 정재심 울산대 의대 임상간호교수, 하희선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간기증자의 대부분이 자신의 가족에게 기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혈연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식 후 간기증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