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9-01 오전 11:19:24

　“천식환자들을 위한 맞춤 건강정보를 개발 보급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제약회사의 진정한 고객인 환자를 섬기는 마케팅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Breath Easy Team(BET)'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간호사들. 강정아, 김은아, 이남재 간호사(사진)는 천식치료제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본사 BET에서 천식환자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일을 맡고 있다.

　지사 3곳에서도 BET가 운영되고 있으며 강수희, 김연호, 김지순 간호사가 일하고 있다.

　BET의 목표는 천식 교육프로그램이 정착돼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천식과 생활달력, 투약 기록표, 교육비디오 등 천식 교육자료를 개발해 병원에 무료로 제공하고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강사로 직접 나서기도 한다.

　이남재 간호사는 “제약회사들이 그동안 의료진을 주 고객으로 삼아 마케팅을 해왔다면, 이제는 환자와 일반대중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전략을 짜고 실천하는데 주력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면서 “BET는 회사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부분도 크기 때문에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간호사들은 “제약회사에서 간호사들의 역할이 점점 다양해지고,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사고와 관심의 폭을 넓히고 철저히 준비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간호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