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6-02 오전 09:19:15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 쓴 `한국 보건복지정책론' 출판기념회가 5월 2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한국 보건복지정책론'은 김 전 장관이 재임시의 경험을 토대로 함께 일했던 보건복지부 실무국장 34명과 공동 집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김정례, 권이혁, 안필준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다.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김화중 전 장관은 열정을 가지고 국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으며, 공직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신 분”이라면서 “후학들이 올바른 보건복지정책의 방향을 이해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김 전 장관이 실무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지식이 한 권에 총 망라돼 있는 만큼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복지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화중 전 장관은 답사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나라 보건복지정책에 대해 비판은 많이 하면서도 정책내용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보건복지정책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으로 자리 잡으려면 전문가는 물론 국민 모두가 보건복지정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고생한 집필진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출판기념회에 이어 김 전 장관의 회갑을 기념하는 만찬이 이어졌다.


◇`한국 보건복지정책론'

　`한국 보건복지정책론'은 김화중 장관 재임시기인 2003～2004년의 우리나라 보건복지정책을 요약․정리하고 분석한 책으로, 국민과 보건복지전문가들의 보건복지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집필됐다.
　보건복지전달체계의 논리적 준거를 개발하고 이 준거에 의해 정책을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건복지정책을 보건의료체계와 사회복지체계로 나눠 일반 체계이론에 의한 투입, 과정, 산출의 틀을 기초로 해 서비스체계와 재원조달체계로 구분해 정리했다.
　이같은 논리전개의 틀을 갖고 한국의 보건복지정책을 보건, 복지, 보장의 3개 영역으로 크게 나눠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국 보건복지정책론에 대한 개관,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체계, 보건의료서비스 지원체계, 보건의료산업정책, 질병관리정책, 건강증진정책, 사회복지전달체계, 국민기초생활보장정책, 장애인복지정책, 노인복지정책, 인구․가정․아동정책, 국민건강보험정책, 국민연금정책 등 총 13장으로 구성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