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3-17 오전 10:14:28

　“간호대학 승격 원년에 학장을 맡아 남다른 책임감을 느낍니다.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베이스캠프를 탄탄하게 치듯이 임기동안 대학 발전을 향한 밑그림, 큰 틀을 잘 잡아놓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김명자 전북대 간호대학 초대학장은 “간호학과가 단과대학으로 격상된 것은 우수간호사들을 양성 배출해야 한다는 시대적 필요에 의한 것”이라며 “간호교육의 전 부문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비전과 목표를 확립하고,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천계획들을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기업처럼 경영마인드를 갖고 간호대학이라는 상품을 마케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이 호감을 보이고, 가고 싶어하는 대학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방법에서 선진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입생 때부터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과정을 밟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이번 학년도부터 인문·자연계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간호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김 학장은 밝혔다. 이론과 실무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노인·중환자·호스피스 전문간호사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힘쓰는 등 대학원 교육에 무게중심을 둘 방침이다. 교육환경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쪽 측면에서 개선하고 학생복지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간호대학 단독건물 건립을 위해 발전기금 조성에도 한마음을 모아나가겠다고.

　“인간존중의 정신과 전문성을 겸비한 간호인재들을 양성해 전북의 명문 뿐 아니라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