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옥 간호사 화상환자 전용 화장품 특허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2-17 오전 10:07:54

“영리보다 화상환자 피부재활이라는 단 한 가지 목적만 고집하며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환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게 제 소신이죠.”
피부재활센터를 운영하며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피부재활간호법으로 화상환자들에게 새 삶을 찾아주고 있는 오정옥 간호사. 그가 화상환자 전용 화장품을 개발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 원장의 피부재활간호 기법은 화상환자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에서 도입해 적용하는 등 널리 보급되고 있다.
“화상환자 피부재활에 쓰이는 화장품은 일반인용과 달리 뚜렷한 치료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오 원장은 지난 2000년부터 화장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제품생산업체와 연구소에 자본을 투자해 피부재생에 특효인 성분들을 찾고 이상적으로 배합한 결과, 화상환자 전용라인 `SCR 센서티브'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이 화장품들은 화상으로 인한 피부손상, 통증, 가려움증, 조직돌출 등의 증상들을 진정시키고 피부를 재생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특허까지 받았다. 피부세포를 증식시키는 산수유추출물, 항염·항균효과가 탁월한 복령추출물 등 특허물질들도 함유돼 있다. 제품라인은 리프레셔, 오일, 써머크림, 바디클렌저, 젤, 스쿠알렌, 히아론, 비타민C세럼 등 여덟 종으로 구성됐다.
오 원장은 화상환자의 손상된 피부조직은 자극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무알콜, 무색소, 무향의 천연제품, 쉽게 말해 먹을 수도 있는 화장품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SRC 센서티브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것.
오정옥 피부재활센터에서 피부재활간호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이 화장품들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상태 개선에 효과를 얻고 있다. 같은 성분을 표방하는 타 제품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 것도 호응의 요인. 환자들의 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재활의학과나 성형외과 의사들, 일반인들에게도 문의가 오고 있다.
“제품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일본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판매수익금을 환자를 위해 쓸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02)501-8940.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