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옥 서울아산병원 간호본부장
"현장간호 지원·인재양성 주력"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12-23 오전 09:18:45

"병원의 16년 역사동안 간호본부는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탄탄히 구축해온 간호 인프라 위에서 이제는 내실을 기해나가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이달 1일 임명된 박광옥 서울아산병원 간호본부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간호조직을 이끌어나갈 중책을 맡아 각오가 새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간호사가 환자를 잘 돌보도록 하는 것"이라며 "일선 간호사들이 환자간호에 어려움 없이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지원시스템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장지원을 전담할 교육행정파트를 팀으로 승격시키고, 유닛매니저들의 자율권을 높이기로 했다. 의사결정시 현장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간호사 교육도 강의실에서보다 현장 중심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간호학생들이 꼭 가고 싶어하는 병원, 환자들이 간호 때문에 찾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박 본부장은 `인재육성'이 간호본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간호사들의 자기발전욕구에 부응해 수준 높은 계속교육 프로그램을 셀프러닝 중심으로 활성화하고, 유닛매니저들에게 리더의 역량을 충분히 길러주는 한편, 종합인사관리를 위한 `경력관리(career ladder)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간호인재들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지금은 디펜던트-인디펜던트로 2분화된 시대가 아닌 상호의존하는 `인터디펜던트' 시대입니다. 간호사들이 자기 직무가 `메인'이라는 생각으로, 자긍심을 갖고 주도적인 자세로 당당히 일하길 바랍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