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7-22 오전 09:40:47

"2005년 1월부터 미국 영토가 아닌 대한민국 서울에서도 미국 간호사면허시험이 치러집니다. 시험의 성공적인 실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한간호협회와 미국간호사면허국협의회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합니다"

'서울 NCLEX-RN과 간호교육의 세계화' 세미나에 참석한 도나 M. 돌시 미국간호사면허국협의회장은 "미국영토밖에서 간호사면허시험을 실시하는 이유는 외국 간호사들이 보다 수월하게 시험을 볼수 있도록 하고, 모든 간호사들에게 똑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적으로 공동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라며 이같은 목적들을 달성하기 앞서 대한간호협회와의 협력관계 구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돌시 회장은 "간호는 어느 나라에서나 전문직으로 인정받고있고 앞으로 국제시장개방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세계어디에서나 안전하고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간호규정, 간호이론의 임상적용, 근거기반간호 등 중요한 간호이슈들에 대해 협의회와 대한간호협회가 공동연구하고 함께 아이디어를 모을 것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미국간호사면허국협의회에 대해 소개했다.
비영리조직으로 미국내 50개주와 콜럼비아지구, 5개 미국령인 아메리칸사모아, 괌, 북마리아나섬,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의 간호사면허국 협의체다. 협의회의 역할은 시험 개발 및 주관을 비롯해 정책분석, 간호실무규정통일작업, 자료개발과 배포, 정보교환을 위한 포럼과 교육, 연구활동 등 다양하다. 시험은 전문시험센터 'Pearson VUE'에서 맡아 실시하며 컴퓨터로 치러진다. 자세한 정보는 www.ncsbn.org에서 얻을 수 있다.

"한국 서울은 국가 안보, 시험과정에 대한 보안유지, 시험지역 접근 용이성, 간호교육체계 등의 평가기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영국 런던, 홍콩과 함께 시험지로 선정됐습니다. 국제무대 진출을 꿈꾸는 한국 간호사들은 물론이고 인근 국가의 많은 간호사들이 서울에서 미국간호사면허시험에 도전하길 기대합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