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2-18 오전 08:47:01

　지난 1월 30일 치러진 제44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전체수석의 영예를 차지한 신윤희 씨(연대 원주의대 간호학부).

　시험이 다소 어려워 수석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는 신씨는 "그간 귀한 가르침과 격려를 주신 교수님들과, 함께 공부해온 00학번 동기들에게 감사를 돌린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4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본격적인 국시준비를 시작했던 신씨는 "핵심요약집이나 오답노트 만들기 등의 방법도 써왔지만 무엇보다 그룹스터디가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을 한달 반쯤 앞두고 너댓명의 친구들과 함께 매일 아침 문제집 풀이를 하면서 학습능률이 크게 올랐다고. 또 실습교육을 받으면서 간호지식과 이론들을 더 확실히 이해하게 된 것도 도움이 됐다.

　남들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이라는 면에 이끌려 간호학을 선택한 신씨는 "간호사가 되기로 한 처음 마음가짐을 간직하면서 늘 환자의 편에서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난히 공부 욕심이 많은 그는 앞으로 종양간호분야에 파고들어 전문간호사가 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전과목 A+를 기록한 학기도 있을 만큼 평소 우수학생으로 인정받아온 그는, 이달 졸업식에서 성적우수졸업자로 의대학장상을 받을 예정이다.

　"간호사가 된 이후에도 계속 공부에 정진해서 환자들에게, 나아가 국민들에게 전문직 간호사의 면모와 이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