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1-29 오전 08:51:55

　"사스 등 전염병은 정보와의 싸움입니다."

　신상숙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과장은 "인천공항검역소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센터(CDC), 중국 보건당국 등 세계 주요 관련기관들로부터 수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검역업무에 대한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과장은 이어 "세계 각국을 잇는 비행기가 수시로 들어오는 국제공항이 전염병 확산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에 대한 검역업무를 3교대로 24시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현재 김포공항과 청주공항, 서울(성남)공항의 검역업무를 함께 관장하고 있다.

　신 과장은 "검역관들 중에는 간호사 18명을 포함해 여성 검역관들이 많다"며 "여성검역관은 부드러우면서도 꼼꼼한 업무처리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특히 "간호사 검역관들은 임상경험을 살려 사스 등 전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의뢰에서 후송 전까지 맡은 바 역할이 매우 크다"며 "예방접종과 이를 증명하는 서류 발급, 전염병 의심환자발생시 관리 등 이미 많은 분야에서 능력을 입증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간호사들이 검역관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 진출해 보다 많은 신뢰를 국민들로부터 얻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말을 맺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