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1-08 오전 11:12:22

　이재순 준장은 2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장군의 상징인 삼정도를 수여받았다. 삼정도는 조영길 국방부 장관이 대신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육군참모총장에게 장군 진급을 신고했다.

　이재순 장군은 지난해 10월 우리나라 두 번째 여성장군 진급예정자로 선정됐다. 이 장군은 9일 제19대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취임한다.

　간호병과는 2002년 1월 양승숙 장군이 국군 창설 이래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임명된 데 이어 두 번째 여성장군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재순 장군은 "권위를 앞세우기보다는 여성의 섬세함과 배려를 토대로 한 보살펴주고 포용하는 리더십을 지닌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군내 여성인력 활용을 확대하고 전문화를 꾀하는 한편 미래 지향적인 교육체계를 확립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순 대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 6기로 1975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국방부 보건과 건강증진담당관,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영남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