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2-05 오후 12:59:17

노르웨이에서 26년간 간호사로 활동해온 김옥선 씨가 최근 내한해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했다.
　
김 간호사는 경북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파독간호사 자원을 계기로 독일과 아이슬란드 병원에서 일했으며, 1976년부터는 노르웨이에 정착해 오슬로 아케쉬케병원에서 수술실 수간호사로 근무해왔다.

　김 간호사는 "오랫동안 고국을 떠나있었어도 한국 간호사들은 모두 제 후배들"이라며 "노르웨이 병원에 취업할 뜻이 있는 간호사에게 힘닿는 대로 정보를 제공하며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취업이민에 대해 김 간호사는 "무엇보다 노르웨이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문법은 영어식, 발음은 독일어식이라서 한국인들이 도전해 볼만한 언어"라고 말했다.

　특히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면서 높은 사회복지수준을 구가하고 있다"면서 "무료보건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노인간호와 요양시설은 첨단을 걷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르웨이는 현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으며 해외에서 간호인력을 공급받아야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 신규간호사 연봉은 21만5000크로네(한화 약 3천만원/세금 36%) 정도이며 의료비와 교육비가 지원되는 등 보건복지 혜택이 크다고 김 간호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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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