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news.co.kr     기사입력 2002-04-11 오전 10:12:15

제30회 보건의 날을 맞아 박덕경 전 성남중앙병원 간호부장이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6일 정부 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박덕경 전 간호부장은 1959년 대전 혜천대학 간호과를 졸업한 후 20여년간 간호장교로 활동하면서 군 간호 발전과 군 전투력 보존에 크게 기여해왔다. 1983년 중령으로 예편한 후 지난해 12월까지 성남중앙병원 간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간호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불우한 환자를 위해 무료 진료를 주선하는 등 지역사회 주민의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박 전 간호부장은 "간호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현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앞으로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또 주명순 서울중앙병원 간호차장, 백영희 우산종합복지관 간호사, 정영지 인제대 부산백병원 간호부장 등 3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948년 창립기념일인 4월 7일을 '세계 보건의 날'로 정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73년부터 매년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