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4-11 오전 09:43:30

"처음 맡는 역할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4일 부산광역시간호사회장으로 선출된 송영선 동아대 간호학과 교수는 "역대 회장들이 쌓아왔던 전통을 이어 간호사회를 발전시켜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영선 회장은 "39년의 역사와 6623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부산시간호사회는 모든 사업을 각 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해 오고 있으며 화목한 분위기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송 회장은 "효과적이라고 평가됐던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와 같은 프로그램은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생각"이라며 "최근의 간호환경 변화에 따라 세계적인 감각을 이해하고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회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송 회장은 또 "이화자 전임 회장이 열정을 다해 노력하셨던 '(가칭)간호센터 건립'에 대해서도 희망을 갖고 계속 추진해 보려고 한다"며 "이 사업은 노인간호사업이나 자원봉사조직화 사업과 연계되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을 평소 삶의 지표로 삼고 있다"는 송 회장은 "신규간호사 시절 밤번 근무를 하면서 환자에게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인정되었을 때 간호사로 살아오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1971년 이대 간호과학대학을 졸업한 송 회장은 동 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