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3-28 오전 10:54:49

"전남지역은 간호사들의 대지역사회활동을 크게 필요로 하는 지역입니다. 간호사회가 쌓아온 역량을 지역사회에 펼쳐 보이는데 초점을 두어, 간호사와 지역주민이 더불어 잘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9일 전라남도간호사회장에 선출된 이명숙 목포가톨릭대 간호학과 교수는 "간호사회를 일반에 홍보하고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성심성의껏 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노인간호봉사단 활동 강화와 함께 지역주민대상 건강교육을 폭넓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경로당을 매달 방문해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주부대상 만성질환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다.

숙원사업인 회관 신축도 임기동안 활발히 추진해야할 사업. 이 회장은 "온 회원이 뜻을 모은 덕분에 지난해 207평의 부지가 매입됐으며, 앞으로는 기초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상과 교육기관간 교류 활성화도 중요 사업"이라며 "간담회를 열어 임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신 간호지식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간호사회 이사직을 12년간 맡아온 경험을 토대로 회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애쓰고, 드러나지 않게 소리내는 회원들의 의사까지도 수렴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친 이 회장은 회원들에 대한 당부 한마디로 말을 맺었다.

"과학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새로운 지식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이런 때일수록 간호사 본연의 '돌봄' 철학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회원들에게도 이 점을 늘 염두에 두라고 전하고 싶네요."

한편 이 회장은 1975년 목포가톨릭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에서 간호학 석사학위, 가톨릭대에서 간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