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자 강원도간호사회장
"간호 영역 확대하는데 힘쓸 터"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3-07 오후 13:32:13

"간호의 밖에서 간호의 안을 지켜보면서 간호가 뻗어나갈 수 있는 무한한 방향과 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좁은 울타리를 넘어 넓은 들판으로 진출하는 간호가 되도록 길잡이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새로 선출된 백혜자 강원도간호사회장은 "10여년간 어린이집 원장을 지내면서 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현장이 의료기관이나 교육기관 이외에도 매우 많다는 걸 알았다"면서 "간호의 새로운 영지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회관건립 기금마련을 위해 주간보호시설, 간병 및 치매센터 등 노인관련 수익사업을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1회 강원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 지역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간호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리더는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들 듯 전 구성원들의 합력을 이뤄내 가치있는 것을 창출해내는 존재입니다.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간호사회로 이끌어 한 차원 높은 간호서비스를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백 회장은 1965년 춘천간호전문대학을 졸업했으며 연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춘천전문대 간호과 교수를 지냈으며 1992년부터 춘천YWCA어린이집 원장을 맡고 있다. '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초록빛 해탈'을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