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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대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 받는 최지예 간호사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1-13 오전 10:42:46

"간호에 정보기술을 도입하려면 우선 양질의 간호정보가 원활히 교류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합니다. 간호 지식·자료·정보의 집합체가 탄탄히 형성되고 환자-간호사-컴퓨터간 상호 전달체계가 명확히 짜여져야겠지요."

미국에서 의료정보학 분야의 첨단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컴퓨터공학도 최지예 간호사. 그는 "앞으로 정보기술은 간호실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간호정보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관련 과목을 개설·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최 간호사는 1983년 서울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던중 간호와 의료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춘 사람이 병원에서 쓰이는 기계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공학도가 되기로 결심했다.

1995년 미국 일리노이대 전자공학 학사, 1998년 보스턴대 컴퓨터공학 석사를 거쳐 올 봄 보스턴대 컴퓨터공학 박사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는 최 간호사는 "전혀 다른 분야에 뛰어들어 어려움도 많았지만 컴퓨터와 의료를 접목시키는 작업은 매우 보람있고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간호사가 컴퓨터를 켜고 프로그램에 로그인을 하면 환자의 상태와 간호중재법이 화면에 뜨는 '엑스퍼트 시스템'이 구축되는 등 간호에서의 정보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호는 변수가 매우 많은 분야여서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간호와 테크놀러지를 결합시킨 연구가 더욱 필요합니다."

최 간호사는 다른 분야의 정보화 성공사례를 부지런히 벤치마킹해 체계를 마련한 후 간호과정의 표준을 설정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사가 컴퓨터 테크놀러지를 바탕으로 정보학, 금융, 디자인 등 타 분야의 지식인들과 협력할 것을 조언했다.

일리노이대에서 함께 공부하고 현재 MIT대 연구교수로 재직중인 남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는 최 간호사는 앞으로 게놈 프로젝트와 관련된 유전자 정보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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