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1-02 오전 11:41:44

대한적십자사(총재·장충식) 창립 95주년 기념식에서 말리 홀트 간호사(홀트국제아동복지회 이사장)가 인도장 금장을 받았다.

말리 여사는 한국전쟁고아 입양사업과 홀트국제아동복지회를 설립한 홀트 부부의 차녀로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전쟁고아 입양사업과 장애인 재활사업 등에 헌신해왔다.

미국 오리건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부터 한국홀트아동복지회 간호사로 근무를 시작한 말리 홀트 여사는 부산지역 영아원, 보육원에서 전쟁고아와 아동들의 질병치료 및 예방사업 활동을 펼쳤으며 낙도 주민들의 질병예방사업에도 참여했다.

75년부터는 홀트아동복지회 일산원 간호고문, 뇌성마비복지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보육교사와 재활교사를 양성해왔으며 장애인을 위한 특수 휠체어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 장애인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