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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4-26 오전 10:57:12

이화여대 간호대학이 에콰도르 건강증진정책 관리자들을 초청해 연수를 7박 8일간 실시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연수사업을 위탁받았으며, 사업책임자는 양숙자 간호대학장이다. 강윤희·배성희·이향연 간호대학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KOICA는 대외무상원조 사업으로 현재 에콰도르 과야스주에 보건의료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인력들의 건강증진정책 수립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는 에콰도르 보건부, 광역8지청, 두란시 등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건강증진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고위관리자 12명이 참가했다.

한국의 보건의료체계와 건강증진정책, 관련 법·제도, 시도단위 건강증진정책과 프로그램, 지역사회 건강증진, 건강증진 전문인력 교육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경기도 보건복지국·시흥시보건소·과림보건진료소 등을 견학했다.

연수 중 5차례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디브리핑을 통해 강의와 견학에서 배운 내용들을 에콰도르에 적용하기 위한 액션플랜과 전략을 수립했다.

양숙자 간호대학장은 “연수 후 본국으로 돌아가 실무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강의·견학·워크숍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중앙정부-지방정부-현장을 함께 보면서 정책 개발과 수행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카 네오노르 광역8지청 보건국 건강증진·보건환경관리과장은 “한국 건강증진정책의 우수성과 높은 보건의료 수준에 놀랐고, 훌륭한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해준 KOICA와 이화여대 간호대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산 미구엘 두란시 보건국장은 “건강증진정책과 만성질환관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돌아가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