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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3-28 오후 17:22:52

남자간호사 1만명 시대 도래와 함께 간호대학 남자 교수들의 활발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간호대학 남자 교수들로 구성된 ‘대한남자간호학교수협의회’가 2월 26일 발족됐다. 초대회장으로는 정현철 삼육대 간호학과 교수(사진)가 뽑혔다.

제1부회장은 유장학 수원여대 간호학과 교수가, 제2부회장은 이종률 진주보건대 간호학부 교수가 맡았다. 고문으로 김성혁 제주한라대 간호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협의회 회원으로 참여한 남자 교수는 모두 21명. 남자 교수들 간 소통과 단결을 도모하고, 후배들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데 선배로서 도움을 주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활발한 정보교류를 통해 당면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대한남자간호사회 분과 중 학술분과를 담당하기로 했으며, 학술자료 개발과 교육에 대한 역할에 힘쓰기로 했다.

정현철 회장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남자간호대학생들의 선배로서 큰 책무를 느끼며, 대한남자간호사회와의 관계 및 남자 교수들의 활동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자 교수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협의회를 이끄는 것은 물론 장차 교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남자간호사 수는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남자 합격자 1733명을 포함해 총 1만542명이다. 1962년 처음으로 남자간호사가 면허를 취득한 지 54년만에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한편 간호사신문은 ‘간호대학 남자교수 뿌리 내린다’ 제목의 기사를 지난 1월 28일자에 게재해 남자교수 현황 등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