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회

[편집국]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10-28 오후 13:54:45

전국의 간호대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 간호법 제정에 대한 염원을 품고 함께 달렸다.

제1회 널싱런(Nursing Run) 마라톤대회가 `꿈을 안고 달리는 미래의 간호사들' 주제로 10월 25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에서 열렸다.

전국간호대학생연합(의장·주은규)이 주최한 행사로, 간호대학생 45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간호협회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듀스펙이 후원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의 간호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마라톤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여러분들이 꿈을 갖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길 응원하며, 간호법 제정에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주은규 전국간호대학생연합 의장은 “간호대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대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대회 수익금과 기부금은 불우한 화상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날 뚝섬유원지 수변광장에서 시작해 천호대교를 지나 반환점인 광진정보도서관에서 되돌아오는 총 10km 구간을 달렸다. 완주한 참가자 모두에게는 완주증과 완주메달이 주어졌다.

학생들은 “청명한 가을날 전국의 친구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 즐거웠고, 대한간호협회가 더 가깝게 느껴졌다”면서 “오늘의 행복한 기운을 이어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간호사가 돼 다시 만나자”며 활짝 웃었다.

남자부 1위는 차의과학대 이석영 학생이 차지했으며, 아주대 최예하 학생이 2위, 경희대 원형석 학생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부 1위는 건국대 라소영 학생이 차지했으며, 공주대 이미래 학생이 2위, 국군간호사관학교 황서영 학생이 3위를 했다.

1위에게는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2위에게는 LG G패드 7.0, 3위에게는 씨게이트 1TB 외장하드가 각각 수여됐다.

이석영 학생은 “마라톤은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이며, 오늘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앞으로 훌륭한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소영 학생은 “생각도 못했던 1등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전국의 간호대학생들과 함께 달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라톤대회가 열린 뚝섬유원지에서는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