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10-07 오전 10:07:23

　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13개 보건의약단체는 사회공헌활동 추진 협약서를 9월 30일 복지부 장관실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회원인 13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협의회 회원단체는 대한간호협회(회장·신경림), 대한의사협회(회장·경만호), 대한병원협회(회장·지훈상),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이수구), 대한한의사협회(회장·김현수),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이경섭), 대한약사회(회장·김 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형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송재성),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이순형), 한국제약협회(회장·어준선),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터야거),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이한우)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단체 대표들은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의 사회봉사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시설, 무의촌지역 등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능동적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전재희 장관은 “나눔의 참뜻을 가꿔나가는 동반자가 되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고 따뜻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전재희 장관과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한 13개 단체 대표들은 서울시립 `은평의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은평의 마을은 성인남성 부랑인 사회복지생활시설이다.

　각 단체에 소속된 자원봉사자들은 차량 이동진료소와 부스를 설치하고 건강 상담과 교육, 안과·재활의학과·정형외과·치과·한의과 등의 진료를 실시했다.

　간호사들은 건강 교육과 상담에 참여했다. 간호협회 중앙봉사대원 소속 간호사와 동국대 일산병원 간호사들이 은평의 마을 입소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혈압 및 혈당을 체크했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생활 습관과 운동방법 등을 교육했다.

　간협 중앙봉사대원 이정희 간호사(경희의료원)는 “따뜻한 말 한마디, 진심어린 손길 한 번으로도 고마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봉사하는 우리들이 오히려 힘을 얻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입소자들은 “천사들의 보살핌을 받은 오늘 하루가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 같다”면서 “간호사들이 우리에게 사랑을 전해주었듯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