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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7-02 오후 13:32:55

“국제무대에 도전해 글로벌 간호리더십을 발휘하라.”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은 창립 1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Global Health and Nursing Leadership' 주제로 6월 28일 개최했다.

　김미자 GKNF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간호지도자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제한인간호재단이 출범해 10주년을 맞기까지 지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광자 GKNF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후학들이 국제무대에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차세대 한인간호지도자 양성에 힘써온 국제한인간호재단의 10주년을 축하드린다”면서 “국제보건과 간호리더십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초 한국간호과학회장과 송미순 한국시그마데타타우 회장이 축사를 했다.

　기념식에서는 GKNF 장학금을 후원해온 종근당 고촌재단(이사장·김두현)과 김수지 GKNF 명예회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GKNF 김미자 이사장, 김의숙 명예회장, 강덕희 미국회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15기 장학생 4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 국제간호리더십 역량개발 제안공모 시상식이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한 김미자 이사장은 “한국 간호사들이 국제무대 보건분야에 적극 도전하고 참여해 글로벌 간호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흥미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핵심이슈인 보건의료서비스의 형평성 보장에 관심을 갖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간호리더십은 간호학생 시절부터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공적개발원조를 할 때는 개도국의 시스템과 요구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면서 “수혜국의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KNF 멘토이며 미국 우수대학에 몸담고 있는 한인간호학자들이 심포지엄 연자로 나서 후학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보건사업 사례와 그동안 장학금을 받은 간호사들의 경험담이 발표됐다.

　GKNF는 지금까지 미국 대학에서 간호학 석사·박사·박사후과정, 전문간호사과정을 밟는 한인간호사 총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