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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6-12 오후 13:09:08

　영어논문을 투고할 타깃저널을 먼저 정해라. 커버레터와 논문초록을 매력적으로 작성하라.

　해외저널에 영어논문을 게재하는데 성공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노하우들이다. 김미자 미 일리노이대 간호대학 교수가 한국시그마데타타우 특별워크숍에서 `성공적인 영어논문 게재' 주제강연을 통해 강조한 내용이다.

　김미자 교수는 해외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기 위해서는 타깃저널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널마다 추구하는 목적과 범위가 있고, 이에 부합하는 논문을 선택하게 된다”며 “인지도가 높은 저널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논문주제와 맞는 출간 목적을 가진 타깃저널을 정해 투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저널의 출판규정에서 제시하는 편집양식에 맞게 논문을 작성해야 하며, 타깃저널에 실린 기존 논문들을 참고문헌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미자 교수는 “커버레터와 논문초록에서 게재 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이를 잘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버레터는 연구의 주제 및 중요성, 왜 저널에 게재돼야 하는지 등을 매력적으로 서술하되, 6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초록은 논문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스토리라인을 살려 작성해야 한다.

　김미자 교수는 “한글 논문을 영어로 번역할 때는 영어식 어법과 사고방식을 고려해 간결하고 직선적이며 긍정적인 표현으로 서술하라”고 말했다.

　또한 “제출한 논문에 대해 수정 요구를 받았다는 것은 저널에 게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며 “실망하기보다는 기쁜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논문을 다시 살펴보고, 심사위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수정해 제출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