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nurse.or.kr     기사입력 2009-07-22 오전 10:53:31

◇ 간협 `간호와 경영' 순회보수교육

　적극적인 경영 마인드로 간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도전하라.

　간호사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교육이 열렸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와 경영' 주제 순회보수교육을 7월 14일 가톨릭대 대학 본관 106호에서 개최했다.

　이숙경 이화여대 생활협동조합 상무이사(간호사)는 `간호와 경영' 주제강연을 통해 “경영학적 측면에서 보면 간호는 감정노동을 포함하는 보살핌을 주요 업무로 해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 행위”라면서 “간호서비스를 지나치게 사회적인 의무로 인식하는 경향에서 탈피해 적극적인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간호의 개념과 영역을 병원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건강간호산업' 개발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의료산업 개방, 건강에 대한 요구 증가, 서비스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등 사회 변화에 발맞춰 간호서비스를 건강간호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경 상무이사는 “간호사의 서비스 행위에 대해 고객이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간호서비스의 생산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선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창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보건의료산업 환경변화와 대응전략' 주제강연을 통해 “앞으로 보건의료산업분야는 건강관리산업이 급성장하고, 맞춤의료서비스가 확대되며, U-헬스가 보편화되고, 의료서비스가 글로벌화 되는 등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U-헬스를 기반으로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의료기관에서 원격 모니터링하는 `셀프케어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호사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건강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분야로 적극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이사는 `마케팅과 창업전략' 주제강연을 통해 “창조적 상상력과 자기 확신, 열정, 실천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면서 “간호사들이 여성특유의 예민함과 뛰어난 감각을 살려 가치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성공적으로 경영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욱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무관리 기본과 개념' 주제강연을 통해 “재무관리는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라면서 “비즈니스를 잘 하려면 시간가치와 위험도를 고려해 자본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사 창업사례를 발표한 김현주 샤인빌시니어스너싱홈 원장은 “간호사가 실제로 창업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경영마인드(회계·인사·재무경영), 건축에 대한 지식(설비·전기·환기·소방·기계), 총체적 관리능력(인력·환경·서비스·문서관리·홍보·마케팅)을 갖춰야 한다”면서 “간호사의 전문성을 살려 노인요양시설 등 고령화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말순 은경의료재단 인창병원 이사장(간호사)은 사례발표를 통해 “간호사는 어떤 일이든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주체적으로 행동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