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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11-08 오후 15:39:34

“간호교육과 임상실무의 갭을 줄이고, 임상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방법을 개발하라.”
　
“간호교육 인증평가에 적극 참여하라.”
　
한국간호과학회(회장·최명애)는 `국제화시대의 간호교육 전망' 주제 제8차 국제간호학술대회를 10월 27∼28일 개최했다.
　
호주·캐나다·미국·일본 등 17개국에서 간호학자·간호교육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6편의 기조강연이 진행됐으며, 600여편의 논문이 구두와 포스터로 발표됐다.
　
크리스틴 태너 미국 오레곤보건과학대 교수는 “간호학생들이 졸업 후 임상적 판단능력을 갖추고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하려면 간호교육과 임상실무의 갭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수적인 간호술기를 몸에 익힐 때까지 반복적으로 실습시키고, 사례중심교육(Case-based Teaching)을 실시하고, 간호사가 됐을 때 동료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팀워크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프랜시스 캄 유엣 왕 홍콩폴리텍대 간호대학 교수는 “학생들이 졸업 후 임상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려면 사례중심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간호분야별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현장감 있게 개발하고, 간호술기에 대해서도 난이도별로 단계를 나눠 시나리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캐롤 이와시우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교수는 “간호교육자들은 간호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협력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며, 교육의 성과에 대해 널리 알릴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미자 미국 일리노이대 간호대학 교수는 “간호교육 인증평가제도는 교육의 최소한의 질을 보장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간호사를 배출하기 위한 제도로 미국, 영국, 호주, 한국 등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평가인증은 즐겁고 환영할 만한 일이며, 간호교육기관에서는 평가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